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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3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8-17 1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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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을 결의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3일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17일 노조간부 등으로 구성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앞으로의 투쟁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부터 전 노조간부가 모두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는 한편 20일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휴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22일부터 400여명의 전 대의원도 노조간부의 철야농성에 동참하고 23일에는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24일 오후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파업 찬반투표 결과와 파업 돌입 일정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될 경우 오는 26일 금속연맹의 방침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며 벌이는 6시간 부분파업에 동참하는데 이어 30일에는 울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재차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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