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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공급가 2개월 연속 인상
  • 김봉환
  • 등록 2009-11-30 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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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업계, "수입가격 올라 인상요인 발생"
가스업계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을 2개월 연속 인상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PG 수입업체인 E1은 12월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할 프로판가스 가격을 11월보다 ㎏당 78원 인상된 1003원, 부탄가스도 ㎏당 78원 올린 1397원으로 확정해 통보했다. 부탄의 경우 ℓ로 환산하면 전달보다 45.5원 인상된 815.8원(E1 공급가격 기준)이다.

SK가스도 프로판가스의 경우 ㎏당 77.56원 올린 1001.73원, 부탄은 ㎏당 77.57원으로 인상된 1396.12원으로 결정해 각 충전소에 통보했다.

E1 관계자는 "11월 국제 LPG 수입가격이 대폭 올랐기 때문에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이 등을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전원회의를 열어 LPG 공급사의 담합 조사와 관련해 과징금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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