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중앙로대중교통전용 도로가 1일 개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도심교통난 해소와 침체한 상권활성화를 위해 중앙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 국비 30억원과 시비 68억원 등 총사업비 98억 원을 투입해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전용지구는 중앙로 반월당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 1.05㎞로 시내버스만 우선통행하고 택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달 오전 9시까지 시차제 통행을 허용한다.
주변 상가의 화물운송을 위한 차량은 통행증을 발급받은 경우 하루 3차례 통행이 허용되며, 일반차량은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구내 통행위반차량이나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과 함께 시내버스에 CCTV를 달아서 강력하게 단속키로 했다.
대구시는 택시업계의 전용지구 이용확대 요구와 관련, 내년 5월까지 택시 통행 실태를 조사해 시간 연장과 단축 등 탄력적인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대구시는 오는 15일 반월당 삼성금융플라자 동편 인도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