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곳 후보군 다양한 인수조건 제시…복수 선정할 수도
금호렌터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원매자들이 제안한 인수옵션 검토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발표된다.
금호렌터카 매각 본입찰에는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 롯데, 신한PE 및 외국계 PE일부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각가격 이외에도 인수하고자 하는 금호렌터카의 사업부, 인수금융 구조, 브랜드 가치평가 등에 대해 다양한 인수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렌터카 상표권을 가져가지 않는 대신 가격 인하를 제안하거나 북경, 청도 심양 등에 법인이 설립된 중국 사업부를 인수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계약금에 대한 질권 설정여부, 리비아 대수로 등을 포함한 분할 전 회사 우발부채 승계에 대한 제안 등도 인수조건에 포함됐다.
금호 측은 현재 매각가격 이외에도 후보들이 내놓은 다양한 인수조건을 협의 중이다.
금호측은 이 같은 옵션 수용여부가 렌터카 인수가격과 직결되는 만큼, 수용 가능한 범위와 대상을 확인하면서 개별 후보와 추가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2곳 이상의 복수 우선협상대상자(Preferred Bidder)를 골라 추가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 범위를 선정해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