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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준대형 신차 'K7' 판매 개시
  • 강석우
  • 등록 2009-11-24 2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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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비 4500억원…내년 4만대 판매 목표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신차 'K7'이 24일 출시됐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햐얏트호텔에서 정성은 부회장 등 임직원과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K7 시판을 시작했다.

기아차의 준대형 신차 출시는 사상 두번째로 1992년 포텐샤 이후 17년 만이다.

회사 측은 "K7은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을 적용한 준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5년여간의 연구 개발 기간에 총 45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한 신차"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사전 계약 신청을 받은 K7은 접수 시작 3주만에 계약 대수가 8000여대에 이르고 있다.

기아차는 K7을 내년 중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중국 등지에 차례로 수출하고 2011년에는 북미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010년 국내에서 3만5000대, 해외에서 5000대 등 총 4만대를 판매하고, 본격적인 해외 수출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는 연간 국내 4만대, 해외 2만5000대로 총 6만5000대를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격은 VG 240 모델이 2840만∼3070만 원, VG 270 모델이 3060만∼3800만 원, VG 350 모델이 3870만∼4130만 원이다.

K7이라는 차 이름에서 첫 글자 'K'는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크라토스'(Kratos),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키네틱'(Kinetic) 등의 단어 첫 번째 알파벳에서 따왔으며, 숫자 '7'은 준대형 차급을 의미한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VG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K7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LED 간접조명 램프를 적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대했다.

실내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845mm로 동급 최대이며, 최적의 실내 패키지 설계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쎄타Ⅱ 2.4 엔진을 비롯 뮤우 2.7, 람다Ⅱ 3.5 등 3가지 가솔린 엔진과 뮤우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주력 모델인 뮤우 2.7 MPI 엔진은 최고 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6.0kg.m, 연비는 11.0km/ℓ이며,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 연비는 11.8km/ℓ다.

현대·기아차 차량에는 처음으로 탑재되는 람다Ⅱ 3.5 엔진은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5kgom에 연비는 10.6km/ℓ를 달성했다.

또 준대형차로는 처음으로 2.4 및 2.7모델에 진폭감응형 댐퍼(ASD)를, 3.5 모델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으로 장착해 조정 안정성 및 승차감을 확보했다.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가솔린 전 트림에 적용했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되고, 도어 손잡이의 잠금장치를 열었을 때도 실내등과 무드조명 등이 켜지는 '웰컴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밖에 김서림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 (ETCS), 멀티 통합 전자식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기아차는 고객들에게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의 경우 5년에 10만km, 차체 및 일반 부품은 3년에 6만km의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차량을 미리 점검해주는 프리케어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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