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외버스 터미널 시설을 소유, 운영하는 '지방공사 인천터미널'이 늦어도 내달 '인천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성지건설㈜이 대주주인 인천터미널이 최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유상 감자와 교통공사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터미널 운영정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터미널측은 성지건설등 민간측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5만5천주(전체의 40.74%)를 주당 7천660원에 매입, 감자처리 하는 한편 교통연수원을 흡수해 내달말까지 인천교통공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인천터미널을 교통공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으나 성지건설측과 주식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어오다 업체측이 터미널의 공익성을 고려해 주식을 이 가격으로 매각하는데 전격 동의, 전환이 이뤄지게 됐다.
시는 터미널이 갖고 있는 여유 자금으로 주식을 매입(총 매입자금 421억여원)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지방공사 인천터미널이 맡던 터미널 운영과 교통연수원이 해오던 운수종사자 교육 등을 떠맡아 하게 되며 시 사업인 버스정류장 운영.관리 등을 추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