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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도로ㆍ교통부문 1조8332억 투입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11-12 20: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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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예산의 11%,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많이 쓰여
서울시는 2010년도 전체 예산안 21조 2853억원 중 11.0%인 1조8332억원을 우이~신설 경전철 착공, 도시철도 9호선 2, 3단계 착공, 7호선 연장,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 등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도로망 확충에 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전거 도로 확충이나 버스ㆍ택시 서비스수준 향상 등에도 상당부분 예산이 배정됐다.

도로ㆍ교통부문 예산 1조8332억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 사업이다. 이중에서도 우이동과 정릉, 신설동을 연결하는 지하경전철 건설에 1286억원이 사용된다.

지난 9월 착공한 우이~신설동 경전철 사업은 총 연장 11.4km(정거장 13곳)에, 총 사업비 9298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난해 11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을 연결하는 2단계 공사에도 581억원이 투입된다. 방이(오륜동)까지 신설되는 3단계 공사도 75억원을 들여 오는 12월 착공한다.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 은평새길 건설, 평창터널 건설, U-스마트웨이 등 도로망 확충에도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영등포구 양화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수서IC)을 잇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인데 2010년에는 보상비, 공사비 등 1400억원이 들어간다.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민간 자본 7736억원을 제외하고도 국비와 시비 1조2589억원이 따로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강남·북 도심권의 통합 간선도로망 구축과 서울 동서간 교통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지축지구 택지조성에 따른 통일로 교통량분담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은평새길이 만들어진다. 은평구 불광동(박석고개)에서 종로구 부암동(자하문길)을 잇는 은평새길은 왕복 4차로, 연장 5.72km로 2010년 12월 공사에 착수해 2013년 12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종로구 신영동(신영삼거리)과 성북구 성북동(성북동길)을 연결하는 평창터널 건설도 2010년 착공한다.

이와 함께 동부간선도로 상계~용비교~세곡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U-스마트웨이 건설 사업도 2011년 말까지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2010년을 시작으로 총 1조4908억원이 투입된다.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도 2010년부터 본격화 된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의 전체 예산 2조2659억원 중 2010년에는 426억2000만원이 배정됐다.

이 밖에도 택시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카드결제기 6만대를 추가 도입하고 브랜드콜택시 4만대, 관광택시 500대를 각각 추가 투입하는 등 사업에 262억원을 쓰기로 했다.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도 도입하기로 했는데 2010년이 3단계 사업으로 86억원이 추가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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