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와 서울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오는 2011년 7월 임시 개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도권교통본부는 9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청라~강서간 BRT 시범사업' 기본·실시계획 중간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노선은 청라지구~가정택지~루원시티~작전역~부천~화곡역 구간으로 청라에서 화곡역까지는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청라지구에는 간선·지선버스, 공항버스, 택시 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BRT 환승센터가 건립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에도 지하철과 BRT를 잇는 환승센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청라~강서간 BRT는 2015년 서울 마곡지구까지 23.1㎞ 전 구간이 개통돼 인천 청라지구와 계양구, 서구 주민들의 서울 광화문 방면(5호선), 강남 방면(9호선)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는 기존의 버스체계에 철도운영 개념을 도입한 신교통시스템으로, 전용차로와 환승센터, 정보통신설비 등을 갖춰 운행의 정시성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