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화·김익수·손준용·박광수 씨 등 출마 예상
서울전세버스조합의 차기 이사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7일 서울전세버스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태화 현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2월20일 만료됨에 따라 김태화 이사장을 비롯해 김익수 삼성관광 대표, 손준용 현대관광 대표, 박광수 제로쿨투어 대표 등 4명이 차기 이사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득표를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 예상자는 현 이사장(김태화)를 비롯해 부이사장(김익수), 노사위원장(손준용), 이사(박광수) 등 모두가 조합 집행부인 점이 특징이다.
차기 이사장은 임기 만료전 10일 전에 선출해야 한다는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12월초에는 이사장 선출을 위한 총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세버스조합은 이달 23~24일경 이사회를 열어 총회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또 이사장 선거 공고는 15일 전, 후보자 접수는 선거공고 후 5일간으로 돼 있어 늦어도 이달말까지 공식적인 후보자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4파전으로 치러질 경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의 합종연횡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서울전세버스조합의 회원업체는 70개사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버스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한 실정이라 후보자들의 정책수행 능력이 차기 이사장 감의 가장 큰 잣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