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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우자판 위탁판매 연말까지만 유지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8-15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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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대우 스테이츠맨 출시 등 경쟁관계로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의 판매 위탁 관계가 올해말까지만 유지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판 영업소에 자사 차량 판매를 위탁해 왔던 쌍용차는 대우자판과 위탁 판매 중단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양사가 올해말까지만 차량 위탁 판매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의견을 절충하고 공급 물량 조절 등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양사간 위탁판매 계약은 이미 작년 11월 만료됐지만 쌍용차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채 위탁판매 중단을 검토해 왔으며 현재 카이런 등 신차는 대우자판에 공급하지 않고 있다.

쌍용차는 대우자판과의 결별에 대비해 올초 연말까지 딜러망 93개를 증설해 자체 딜러망을 311개로 확대하고 1천명의 영업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금까지 38개의 영업소를 새로 개설했으며 영업직원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쌍용차가 대우자판 위탁판매 중단을 고려하게 된 것은 대우자판에 판매를 위탁하고 있는 GM대우가 쌍용의 체어맨과 동급인 스테이츠맨을 출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쌍용차의 주력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GM대우와 쌍용차간 겹치는 차종이 없어 두 회사 차가 한 영업소 안에 판매되는 것이 문제되지 않았지만 GM대우의 대형차 및 SUV 시장 진출로 양사 차량이 경쟁관계에 놓이게 돼 판매망 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대우자판은 지난 98년 쌍용차가 옛 대우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쌍용차 판매를 맡아 쌍용차와 대우차를 한 영업소 안에서 판매해 왔으며 그룹해체로 쌍용차가 분리해 나간 뒤에도 딜러계약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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