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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여의도~안산 잇는 복선전철 본격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1-03 0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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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시흥시·안산시 동시연결 잠정합의안 마련
청량리~여의도~ 안산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관련 지자체인 경기 안산시 및 시흥시의 반대로반대로 추진이 지연돼온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안산간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한다.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반영(2004년 4월)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교통수요가 당초 하루 22만9847명(2021년 기준)에서 33만2248명(2019년)으로 대폭 증가할 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도 높아 사업추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노선선정과 관련, 시흥시 및 안산시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서울대 등과 '신안산선 노선갈등 해소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달 연구용역에서 최적노선 대안으로 제시한 시흥시·안산시를 동시에 연결하는 노선에 대해 시흥시·안산시 등이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연구원에서 제안한 노선은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그린시티까지 동시에 운행되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신안산선과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함으로써 앞으로 월곶~광명간 철도 추가 개설시 4041억 원의 국가 예산이 절감되도록 계획했다.

또한 철도 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함으로써 총 794억 원의 예산이 절감되도록 했다.

국토부는 "본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 후,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과 총사업비협의 및 사전환경성검토를 진행해 조속히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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