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오는 5~6일 이틀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오는 5일부터 이틀 동안 1차 파업키로 결정했다. 파업 첫날에는 비수도권 조합원이 참여하고, 6일에는 수도권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는 준법투쟁이 될 전망이다.
앞서 중노위는 2009년 임금 동결(호봉승급분 제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1차 파업으로 전면파업이 아닌, 필수업무는 유지하는 ‘필공파업’을 선택했다. 11월 중순 2차 파업에 나서고 사측의 교섭 태도 및 교섭진행과정에 따라 3차 파업을 중앙쟁대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 경우 전면파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코레일측은 노조 파업시 화물열차 운행을 줄여 KTX와 통근열차는 100%, 일반열차는 평시대비 70~80%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