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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차수리 부품값 직접 지급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08-10 2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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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와 업무제휴, 관련 DB 시스템도 구축
삼성화재는 이달 8일부터 전국 600여개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과 업무계약을 맺고 삼성화재 고객이 사고로 인해 차를 수리할 경우 정비업소에는 공임만주고 부품값은 부품대리점에 직접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비업소들이 비순정품을 쓰고도 순정품을 사용한 것처럼 보험사에 비용을 과다청구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비업소들이 다양한 창구를 통해 각종 부품을 직접 구입해 온 탓에 대부분 보험회사들이 공임과 부품값을 정비업소에 일괄 지급해 왔다.

삼성화재는 또 정비업소가 순정품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본사가 대리점에 보낸 부품의 수량, 고유인식번호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삼성화재는 GM대우차.르노삼성차.쌍용차 등과도 비슷한 내용으로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수리비 지급체계가 이원화되고 순정품 사용 내역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제 일부 정비업소가 '장난'칠 수 있는 여건 이 원천 봉쇄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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