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당·동대구역 등 복합 환승센터 고밀도 개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0-16 11:32:17

기사수정
  • 국토부, 기존 용적률의 150%로 완화…투자평가는 강화
복합 환승센터 건폐율·용적률이 기존 지자체가 정한 수준의 150%까지 완화되고 교통시설 투자평가제도의 실효성이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이 지난 6월9일 공포(2009.12.10일 시행)됨에 따라 동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집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시행령 전부개정안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이달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 전부개정안 및 시행규칙 제정안은 환승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 부응, 대중교통중심 도시 레모델링 필요성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역·환승전철역·버스터미널 등을 상업·문화·업무기능이 결합된 원스톱 리빙(One-stop Living)형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규정했다.

먼저, 복합환승센터의 건폐율·용적률을 해당 지자체가 정한 건폐율 또는 용적률의 150%까지 완화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환승거점인 철도역 등의 고밀도 집적개발을 촉진, 교통 수단간 유기적인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의 신성장거점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복합환승센터가 환승거리·대기시간 단축 등 이용자 중심의 시설이 되도록 '설계 및 배치기준'을 마련했으며, 연계·환승체계 개선이 시급하고 개발효과가 큰 전국 주요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조기 사업화를 위해 시범사업 추진 방법과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했다. 현재 복합환승센터 개발 신청 현황을 보면 동대구, 사당 등 22개 사업이다.

또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 투자타당성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평가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정비했다. 타당성 평가 대상사업(총사업비 100억원 이상 공공교통시설 개발사업)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타당성 평가서 작성시 예측하지 못했던 교통수요예측 증감 등 교통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타당성 재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재평가는 여건변동으로 교통수요예측이 30% 이상 증감되거나 물가상승 등으로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감될 경우 이루어진다.

특히, 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평가대행자의 등록기준을 분야별(수요분석, 비용산정, 재무분석) 국가자격증 전문가 3인이상 확보규정하고, 부실수요예측 등 부정·허위로 타당성평가를 한 대행자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등 법적 처벌과 평가 내용과 절차·방법 등을 위반한 대행자에 대한 등록취소·업무정지 등 구체적인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했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국가통합교통정보센터 구축·운영, ITS 품질 인증 및 성능평가에 관한 사항, 육상·해상·항공 등 분야별 교통정보의 상호 연계 등 통합 ITS 정보센터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ITS 장비·제품 및 서비스의 성능 유지·관리를 통해 ITS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품질인증·성능평가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법제화하였다.

이밖에도 항만·산단 등의 물류비 절감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계교통망 확충·정비가 필요한 교통물류거점을 체계적으로 지정·관리토록 규정하는 한편, 정확한 교통수요 산정을 위한 교통조사, 국가교통물류 경쟁력조사, 교통신기술 지정 및 보호기간 연장 등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하위법령의 전면적인 정비를 계기로 통합·연계교통 차원의 교통정책을 본격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2.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3.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4.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5.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6.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7.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혼다는 지금까지 전기차 등에 5조엔(약 43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
  8.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9.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10. 현대모비스, 전국 초등학생 대상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 제공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가 국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교육지원청 산하의 250여 개 초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그 동안 현대모비스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개별 초등학교를 찾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