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교통안전관리공단의 관료주의적 행태를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1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교통안전관리공단 강남 검사소에 들렀을 때 검사 안내통지를 일일이 편지로 보내고 있었다"면서 "이메일이나 핸드폰 문자로 보내면 되지 않냐 했더니 1985년에 만든 양식에 핸드폰과 이메일주소 칸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것이 관료행정의 부정적인 면"이라고 소개 한 뒤 "담당자는 정부시책을 잘 지키는 건 줄 알고 하는데 이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