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비해 30% 감소…교통분야에 220억원 투입
국토해양부는 ‘지능형 SOC 정보시스템을 통한 일류 국토해양부 실현’이라는 IT 비전 하에 내년에 총 775억 5500만원의 정보화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보화 예산 1112억원보다 30%가량 감소한 것이다. 4대 강 살리기 등 국책사업에 많은 예산이 배정돼 정보화 예산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옛 건교부와 옛 해양부의 정보화 추진 목표를 재정립하고 국토해양정보화를 ▲국토 ▲교통 ▲건설수자원 ▲해양 ▲물류·항만 ▲항공 ▲공통 행정 등 크게 7개 그룹으로 분류해 추진한다.
2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교통 분야는 이용자 중심의 신속정확한 맞춤형 교통정보서비스, 지속가능한 녹색교통체계 및 신성장 동력 확보 기반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철도산업정보센터구축, 국가교통DB구축, 자동자전산망고도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물류·항만 분야는 종합물류정보망과 항만지하시설물 정보구축 등 총 10개의 이행과제로 구성돼 총 7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에 가장 많은 예산이 집중되는 국토분야의 경우 약 300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계획으로, 개발제한구역 정보화,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구축, 국가공간정보센터, 국토공간정보체계 구축 등 총 23개 이행과제가 수행된다.
또 57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건설수자원 분야에선 유관 시스템 통합 및 수자원 정책지원체계 강화 등을 위해 하천지도전산화, 수자원정보관리, 건설사업정보시스템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해양 분야와 항공분야엔 각각 50억원,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양 분야에서는 국가해양환경의 체계적 보전과 정책수립지원체계 강화 등을 위해 해양환경통합정보와 갯벌생태정보, 연안관리정보 구축 등이 진행된다.
항공 분야는 항공정보 표준화 및 공동활용 기반 강화를 위해 항공정보시스템과 상시원격학과시험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과제가 수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