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도입된 광역급행버스가 10월17일부터 분당~서울시청 노선에도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광역급행버스 분당~시청 노선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분당~서울시청 노선은 지난 8월부터 광역급행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었지만 선정된 업체가 사업자 자격을 포기해 개통이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재공모 절차를 거쳐 새 사업자로 ㈜경기고속이 선정됐다.
분당 노선은 미금역을 출발해 서울시 중앙극장을 종점으로 하며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6~10분, 그 외의 시간대에는 약 15분이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존 광역버스에 비해 정류소가 적고, 입석 승객을 태울 수 없다.
이에 따라 만차가 되면 정차하지 않고 운행하기 때문에 노선별로 10~15분가량 이동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지난 8월10일 운행을 시작한 용인~시청, 동탄~강남, 남양주~동대문, 송도~강남, 고양~서울역 등 5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승객이 꾸준히 증가해, 2달가량 운행한 결과 이용객이 운행 첫날 대비 약 78.6% 증가해 월평균 33.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용인~시청 및 동탄~강남 노선은 승객이 급증해 내달 5일부터 5대씩 증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