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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공제조합 이사장에 박응훈 전무 승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9-24 2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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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처음 직원 출신이 '수장'에 올라…상무에 안종대 상임감사 승진
 
화물공제조합 사상 처음으로 직원 출신 이사장이 선임됐다.

전국화물연합회는 23일 오전11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제조합 제10대 이사장에 박응훈 전무이사를 승진, 선임했다. 또 상무이사에 안종대 상임감사를 승진, 선임하는 한편 상임감사에 이영희 국토해양부 서기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응훈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83년 연합회 경리과장으로 입사한 뒤 연합회 총무부장(1992.11), 연합회 상무(2000.2), 공제조합 상무(2003.1), 그리고 지난 2007년 7월부터 공제조합 전무를 맡아왔다.

직원 출신이 이사장에 선임된 것은 지난 1981년 7월1일 화물공제조합이 창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직원들 간에서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화물공제조합 역대 이사장들은 초대 문갑석 연합회장이 겸임한 이후 그동안 줄곧 정부관리 출신이 맡아왔다.

박 신임 이사장은 평소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신중한 판단력과 치밀한 업무능력으로 직원들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탁월한 대인관계가 돋보이며, 한 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을 갈 정도로 의리가 강하다는 평이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전무의 잔여 임기인 2012년 1월9일까지다.
 
안종대 신임 상무 역시 지난 1981년 8월 공제조합 창립멤버로 입사해 반평생을 공제조합의 발전에 헌신해왔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공제조합 전문가다. 보상·기획·총무 등 공제조합 전반에 걸친 업무를 꿰뚫고 있으며 의지가 곧고 결단력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이다.

안 상무의 임기는 상임감사의 잔여 임기인 2011년 8월말까지다.

이영희 상임감사는 1952년생·경북 구미 출신으로 김천고·육사·인하대 경영대학원을 나왔으며 1980년 교통부 사무관,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건설과장(1994), 화물운송과장(2000), 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기획관(2006) 등을 거쳐 현재는 국토해양발전연구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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