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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만에 복원된 전차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09-15 21: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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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부터 1968년 11월까지 서울시민의 발 역할을 했던 전차가 41년 만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930년대부터 68년까지 서울 을지로 일대를 운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차 381호’(사진)를 원형복원해 15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전차들은 68년 운행이 중단되면서 대부분 폐기처분되고, 국립서울과학관에 전시된 363호와 이번에 복원된 381호만 남아 있다. 역사박물관은 전차 381호의 박물관 전시를 위해 2007년 12월 대공원에서 전차를 인수,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박물관 측은 심하게 부식된 전차를 원형으로 복원하기 위해 전차를 생산한 일본에 가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다. 복원과정에서는 옛 페인트층 아래에 ‘불평 따라 간첩 오고 자랑 속에 비밀 샌다’ 등 60년대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계몽문구가 발견됐다.

박물관 측은 전차의 희소성 등을 고려해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차는 1899년 서울에서 처음 개통돼 70년간 이용됐으나, 1950년대부터는 버스·자동차 등이 도입되면서 968년에 도로에서 사라져 폐기 처분됐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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