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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승강장의 쓰레기통이 8일 일제히 철거됐다.
런던 테러와 같은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게 목적이다. 그러나 쓰레기의 원천, 즉 자판기는 그냥 놔두고 쓰레기통만 없앤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일 뿐더러 테러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는게 많은 시민들의 반응이다.
도쿄의 경우, 쓰레기통과 함께 승강장 내 모든 음료 자판기를 없앴고, 파리시는 투명한 비닐 쓰레기통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혹시 지난해 4월 일제히 없앴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다시 설치됐던 과오를 되풀이하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