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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착공…2014년 완공
  • 이호돌 기자
  • 등록 2009-09-13 0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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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1.4㎞ 구간, 정거장 13개소
서울 최초의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 건설 공사가 지난 10일 시작됐다. 서울시는 경전철 민간 사업자인 ㈜우이트랜스가 도시철도 실시 계획을 승인받아 이날 미아동 삼각산 119안전센터 앞 환기구 공사를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전철은 서울 우이동에서 정릉동, 신설동을 잇는 11.4㎞ 구간으로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2014년 완공 예정으로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 1·2호선 신설동역 등에서 기존 노선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다.

경전철은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을 완비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역무실과 매표소 및 현업사무소를 폐지하고 전 분야 중앙 집중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465억원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가 2998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우이트랜스가 부담한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가 완화되는 등 강북지역 대중교통 부족 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히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는 승객이 늘어나고 역세권 개발로 인해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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