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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서비스 만족도 68.1점, 작년보다 1.3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9-08 2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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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택시 평가 개인택시 추월…삼화택시 1위
서울시내 택시회사 255개 가운데 삼화택시(대표 이강덕)가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처음으로 법인택시가 개인택시보다 서비스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시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7월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택시에 대한 종합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8.13점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3점 오른 것으로 2005년 65.5점, 2006년 65.6점, 2007년 65.9점, 2008년 66.8점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법인택시에 대한 만족도는 87.95점으로 개인택시(87.89점)를 처음으로 앞섰다. 법인택시는 2005년 81.6점에서 2006년 83.1점, 2007년 84.2점에 이어 지난해에는 86.91점으로 꾸준히 만족도가 개선돼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개인택시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는 브랜드콜택시 도입, 카드택시 확대, 탈법영업 단속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택시회사 가운데 1위는 삼화택시(90.16점)가, 2·3위는 유풍상운(89.92점)과 고려운수(89.85점)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택시에 대한 만족도도 2005년 84.6점에서 2006년 84.7점, 2007년 85.9점, 2008년 87.04점, 이번에 87.89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외국인 만족도는 68.16점으로 전년에 비해 0.73점 높아졌다. 특히 택시내 피커폰(동시통역시스템)을 이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는 69.17점으로 지난해 56.61점에 비해 무려 12.56점이 상승했다. 이는 올 상반기부터 운행한 외국인 관광택시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결과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점수가 특히 낮은 하위 30개 업체에 대해서는 친절 및 안전운행 등의 특별교육을 실시토록 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법인택시 상위 10개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1위 5000만원, 2위 4000만원, 3위 3000만원, 4위 2000만원, 5위~10위에게는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하고, 우수업체 인증마크를 부착해 우수업체에 대한 자긍심 고취 및 택시서비스 개선 동참 유도를 확산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50위 이상 상승한 79개 업체에게는 그 노력을 높이 평가해 각각 300만원씩을 지원, 운전자 복지향상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개인택시는 서울시내 18개 지부중 상위 5개 지부에 소속된 1~3위 우수사업자에 대해 표창 및 우수 운전자 인증마크를 수여한다.

이번 평가는 택시에서 하차하는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전문 조사모니터요원이 직접 법인택시 4840대, 개인택시 3000대에 택시에 탑승해 기사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및 택시요금 등 4개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택시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 2005년부터 택시서비스 평가를 매년 실시해왔으며, 올해부터 상·하반기에 걸쳐 매년 2회로 확대 실시했다.

<서울 법인택시 만족도 상위 10개 업체>

1.삼화택시 (90.16점)
2.유풍상운 (89.92점)
3.고려운수 (89.85점)
4.재우교통 (89.83점)
5.정운교통 (89.77점)
6.문화교통 (89.75점)
7.경서운수 (89.71점)
8.하늘바람교통 (89.67점)
9.신촌택시 (89.62점)
10.부광실업 (89.57점)

<서울 개인택시 만족도 상위 5개 지부>

1.양천지부 (93.70점)
2.노원지부 (92.71점)
3.남서지부(구로·금천) (92.62점)
4.강서지부 (92.61점)
5.관악지부 (91.5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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