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 장관, 역대 최장수 국토장관 기록 갖게될 듯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9-04 15:57:11

기사수정
  • 강력한 추진력과 성실함이 장수비결
 
정종환(61) 국토해양부 장관이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라는 명예로운 기록을 갖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입각한 정 장관은 이번 '9ㆍ3개각'에서 유임됨에 따라 지금까지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부처를 가장 오래 이끈 장관이 된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시절을 통틀어 지금까지 재임기간이 가장 긴 장관은 지난 2005년 4월 취임해 1년7개월여를 근무한 추병직 전 장관이다.

정 장관의 재임기간은 아직 1년7개월에 약간 모자라지만 이번 유임으로 새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국토부 관료들은 정 장관의 장수비결에 대해 관료조직 수장으로서의 강력한 추진력과 성실함에다 '민간 CEO(최고경영자)형 경영기법'을 절묘하게 조합한 정책수행 능력을 꼽는다.

정 장관은 'MB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4대강 살리기와 보금자리주택 공급확대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거센 반대 여론으로 좌초 위기로 내몰린 상황에서 정 장관은 두 사업의 차별성을 역설하며 반대 여론을 진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벨트를 풀어 서민용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MB식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녹지공간 훼손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의 압력을 견디며 뚝심 있게 밀고 나가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를 통해 '획기적인 서민주거 대책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27일 보금자리주택 32만가구 조기공급방안을 발표하는 등 대통령의 최대 국정수행 과제를 차질없이 보필했다는 평가다.

이번 정 장관의 유임으로 보금자리와 4대강 살리기 등 주요 국정 현안들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2.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3.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7.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10.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