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이 28일 마감됐다.
현대차지부는 지난 21일부터 후보자 접수를 시작, '민주현장투쟁위원회(민주현장)'과 '민주노동자회(민노회)', '조합원중심! 노동현장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현장연대(현장연대)', '전진하는 현장노동자회(전현노)' 등 4개 현장조직에서 출마한 지부장 후보 4명과 임원 후보 20명의 등록을 28일 낮 12시 끝냈다.
각 현장조직이 내놓은 지부장 후보는 권오일(민주현장), 김홍규(민노회), 홍성봉(현장연대), 이경훈(전현노)씨다. 이번 선거에서는 수석부지부장 1명과 부지부장 3명, 사무국장 1명 등 임원 5명을 함께 뽑는다.
노조는 등록이 확정된 후보 명단을 다음 달 2일 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후보를 낸 각 조직은 전국 각 공장 합동연설회를 포함한 선거운동을 3일부터 14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선거일은 9월15일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일 후인 9월18일 2차 투표를 거쳐 같은 달 22일 당선자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