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 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가 설치돼 자신이 타려는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예정시간 등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11년 2월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환승센터 포함)에 205대, 가로변 정류장에 77대, 지하철 역사 내에 58대, 공영차고지에 10대 등 모두 350대의 버스정보 단말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6월 말 현재 233곳(환승센터 포함)으로, 이 중 163곳에 176대의 버스정보 단말기가 설치돼 있다.

시는 나머지 73개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과 내년에 신설되는 정류장 등에 205대의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에는 지하철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승객수가 많은 역부터 단말기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현재 버스정보 단말기가 설치된 지하철역은 서울역과 광화문역 등 2곳이며 앞으로 신림역, 잠실역, 서울대입구역, 신도림역, 청량리역 등 19개 역사에 한 곳당 2∼5대씩 설치된다.

시는 버스단말기 설치사업을 두 차례로 나눠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25억원을, 내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80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