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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타이어 훼손 앙갚음으로 다른 타이어 상습적 펑크
  • 강석우
  • 등록 2009-08-12 22: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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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자동차 타이어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불특정 다수의 차량 타이어를 상습적으로 펑크낸 60대 남성이 경찰서행.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2일 수개월 동안에 걸쳐 전주시내 일원에서 불특정 다수 차량의 타이어를 펑크내고 다닌 A씨(62)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초께 누군가가 자신의 차량 타이어에 펑크를 낸 것에 화가 치밀어 이에 대한 분풀이를 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9시30께 전주시 인후동 도로 한 켠에 주차돼 있던 B씨(38)의 차량 타이어를 아무 이유없이 펑크내는 등 지난 달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10대의 차량 타이어를 대못을 이용해 펑크를 낸 혐의.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방범용 CCTV에서 A씨의 모습이 찍힌 화면을 확보한 뒤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중앙의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이 사건의 내용이 방송된 후 A씨가 외출을 잘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접한 뒤 A씨를 임의동행해 추궁을 벌인 결과, A씨가 범행일체를 자백.

한편 경찰은 A씨가 전주시내 일원에서 5∼6건의 동일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해 추가 범행이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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