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009년까지 매년 68~69대씩 모두 342대(개인 325, 법인 17대)의 택시를 증차키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택시 총량 산정 및 중장기 공급계획을 위해 아주대학교 부설 수원발전연구센터에 의뢰한 용역결과 이같이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용역결과에 따르면 수원시내 택시는 4천441대(개인 2천822.법인 1천619)이며 수원시내를 운행하는 택시의 하루평균 운행거리는 270km로 이 가운데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거리는 54.9%인 148km로 밝혀져 운행거리의 절반가량은 빈차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행 중 승객이 탑승한 시간(24시간 기준)은 11.4시간(47.7%)이며, 주행속도는 평균 20㎞로 조사됐다.
특히 교통량을 차종으로 분류한 결과 승용차가 61.4%로 가장 많고 버스 16.7%, 화물차 14.1%, 택시 7.8% 순으로 밝혀져 택시가 대중교통수단으로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택시의 74%가 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택시 면허대기자는 1천3명(10년이상 대기자 250명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