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 기흥~양재, 경인 가좌~신월…연구용역 의뢰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지하 도로로 만드는 방안을 연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지하화가 검토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간 27.7㎞와 경인고속도로 가좌~신월간 17.6㎞ 등 수도권 진입 차량으로 인해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는 곳이다.
이들 2곳의 고속도로 지하화에는 2조7000억원이 소요되며 혼잡비용 절감효과는 경부고속도로 4733억원, 경인고속도로 559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또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 경우 서울시가 최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도심 관통 지하도로와 연결할 수 있는지도 기술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국토부는 올해 초 한국교통연구원에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가 발표되는 12월에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