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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급행버스' 4개 노선 신설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9-08-05 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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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부터 운행…4개 이내 정류장에만 정차
경기도는 국토해양부가 면허권과 요금 결정권을 갖고 있는 광역급행버스 4개 노선이 오는 10일부터 신설, 운행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도내에 국토해양부가 허가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설치,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용인 수지~서울시청 ▲화성 동탄~강남 ▲남양주 호평~동대문 ▲고양 대화역~강남이다.

이 가운데 남양주~동대문 노선을 제외한 3개 노선은 기존 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전환된 것이다.

광역급행버스 이용 요금은 국토부가 요금기준을 마련할 때까지 현 직행좌석버스 요금(교통카드요금 기준 1700원)과 동일하게 받게 된다.

광역급행버스는 곳곳에서 정차하는 기존 간선급행버스 또는 직행좌석버스 등과 달리 노선이 직선화되고 차량도 고급화되며, 기점·종점 기준으로 각각 5km 이내 지점에 있는 4개 이내 정류장에만 정차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과 경기·인천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를 신설하기로 하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경기지역에는 광역급행버스와 별도로 현재 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면허권을 갖고 있는 간선급행버스 노선 21개와 출근시간대만 운행하는 출근형 광역급행버스 노선 41개가 운영중이다.

간선급행버스는 경기지역 주요 정류소 4곳과 서울지역 곳곳에 정차하는 노선버스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출근형 광역급행버스는 이용수요가 적은 간선급행 노선 중에서 출근시간대에만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도는 앞으로 간선급행버스 노선을 6개, 출근형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14개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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