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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몽골 두 나라 국회가 교통·물류분야 양해각서를 맺는다.
국회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5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한·몽골 철도협력회의를 열고 두 나라 간 교통 및 물류분야 협력강화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주고 받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몽골 철도현대화 및 광산연계 인프라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몽골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투자활동이 이뤄질 수 있게 정부차원에서 보장을 강화한다.
또 두 나라 간 철도분야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력교류, 상호방문, 세미나 개최, 민간차원의 교류를 정례화 한다.
이 위원장의 철도사랑은 각별하다. 지난해 11월6일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대회’를 열어 철도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선 ‘팅팅열차’를 처음 대중에게 선보이는 등 철도산업 미래를 밝혔다. 이어 올 2월 11일엔 ‘철도 100인 포럼 발족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철도역할과 유라시아철도의 발전방안도 내놓은 바 있다.
한-몽골 철도협력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등 철도유관기관의 정책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몽골에선 멍크오치르 한·몽 의회친선협회장, 도시개발교통부차관, 다수의 물류 및 광산개발 회사관계자들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유라시아대륙을 잇는 ‘철(鐵)의 실크로드’ 중심국가인 몽골과의 교류가 활성화돼 물류, 교통분야, 광물, 자원분야까지 교류와 협력이 증진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