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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시내버스 정상화 방안 제시
  • 연합뉴스
  • 등록 2005-08-03 2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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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시내버스 정상화 방안을 마련, 제시했다.

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업체의 노조가 장기간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운수면허가 취소돼 시내버스가 제대로 운행하지 않아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가 제시한 시내버스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이 개학 이후 교통편 이용 불편이 가중될 것에 대비, 제주대학∼제주시 외도 노선을 제주대학∼북제주군 애월읍 하귀까지 연장 운행하고 버스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 해당노선 운행 업체가 증차해 운행토록 했다.

또 애월읍 중산간지역인 광령.고성 등과 제주시를 연결하는 비수익노선은 시내버스 업체의 명령노선으로 지정, 버스를 운행토록 했다.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제주대 노선은 현 운행계통대로 시외버스를 투입해 운행하고 제주시 공영버스는 제주시내 운행중단 노선의 운행재개에 투입토록 했다.

도는 서귀포시에도 신규면허 신청자가 면허를 받아 하루빨리 버스를 운행 할 수 있도록하고 면허가 지연될 경우 일주도로 노선중 시내버스 운행 구간에 시외버스를 투입, 운행토록 했다.

특히 시외버스를 비수익노선에 명령해 투입 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도록 제시했다.

도는 해당 지자체에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10일까지 제출토록 하고, 시내버스로 운행이 곤란한 노선은 시내.외버스간 노선을 조정하거나 시외버스를 증차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6월10일 이후 파업을 벌이고 있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대화여객의 운수면허를 지난달 18일 취소했고, 서귀포시도 남국교통 노조가 지난 6월1일 파업에 돌입, 협상에 진전이 없자 같은 달 20일 면허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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