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1129건 접수…회사택시 가장 많아
부산지역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불편신고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말까지 접수된 대중교통수단 불편신고는 11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999건보다 130건, 13% 늘어났다.
교통수단별로는 회사택시가 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버스 401건, 개인택시 264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불친절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승차거부 177건, 정류소 통과 133건, 부당요금 83건, 합승 29건, 난폭운행 27건, 도중하차 23건, 호객행위 18건, 흡연 10건, 질서문란 9건, 제복 미착용 4건, 기타(장기정차·사업구역위반·정비불량) 290건이었다.
특히 난폭운전 신고(27건) 중 다수의 승객을 싣고 운전하는 버스가 25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흡연 신고(10건) 중 버스가 8건을 차지해 버스 운수 종사자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합승 신고의 경우 회사택시(12건)보다 소위 모범운전자가 운전하는 개인택시(17건)가 더 많았고, 질서문란행위(9건)도 회사택시(2건)보다 개인택시(7건)가 많았다.
부산시는 신고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신고 및 위반건수가 많은 상위 업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키로 하는 한편 관련 조합 및 해당 업체에 불편신고 감소대책 마련을 주문키로 했다.
부산시는 또 주·야간 현장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