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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한달 연기
  • 박대진
  • 등록 2009-07-30 1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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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요구로 당초 8월1일 시행서 늦춰
인천시는 8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을 1개월 가량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서울시가 최근 서울지하철 9호선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늦게 개통하면서 요금징수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통합환승할인제를 9월중으로 늦춰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그러나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참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2007년부터 시행 중인 할인제 참여를 위해 8월1일 시행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준비해 왔다.

통합환승할인제는 승객이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철 가운데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에서는 기본요금만 내고, 이를 초과하면 일정 거리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방식이다.

인천시가 통합환승할인제에 동참하게 되면 인천시민이 인천시내버스, 인천지하철에서 서울·경기버스 또는 수도권 전철로 갈아탈 때 서울시민, 경기도민과 마찬가지로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천에서 시내버스와 경인전철을 이용해 서울시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경우 연간 교통비가 115만원에서 70만원으로 45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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