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업체 중 동양고속이 경영상태 및 서비스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운영업체 81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경영 및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고속버스 운영업체인 동양고속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또 부문별 최우수업체로 광주도시철도공사(도시철도), 금호산업(시외버스), 대창운수(시내버스), 창원고속버스터미널(터미널) 등이 선정됐다.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2007년 첫 도입된 이후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다.
평가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매출액 증가율 등의 경영실태평가와 사망사고 건수, 정시성, 운행속도, 만족도 등의 서비스 평가로 나눠진다. 고속버스, 도시철도 부문 평가는 국토해양부가, 나머지 부문은 해당 시·도지사가 주관한다.
2007년 평가(2006년도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는 부산교통공사가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동부고속(고속버스), 울산여객(시외버스), 세원(시내버스), 충주공용터미널(터미널)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8년 평가를 2006년과 비교하면 도시철도와 고속버스 모두 경영과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철도의 경우, 업체 부채비율이 447%(2006년)에서 78%로 82% 감소했다. 서비스 만족도 역시 68.6점에서 71.5점으로 4.1% 높아졌다. 고속버스도 부채비율은 314%에서 190%로 39% 감소했고, 서비스 만족도는 70.7점에서 73.6점으로 4%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