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점유율 57% 기록…2위 '로체' 3위 'S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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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택시업계에 팔린 차 10대 가운데 6대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판매된 택시 차종은 총 1만9566대로 이중 현대차의 쏘나타가 56.7%(1만1102대)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아자동차의 로체가 지난해 이노베이션 모델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25.6%(5011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택시 시장에서의 로체 점유율은 2007년 24.8%, 2008년 25.2%, 올 상반기는 25.6%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르노삼성차의 SM5는 2063대가 팔려 작년 연간 판매대수(2921대)에 근접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의 7.9%에서 올 상반기에 10.5%로 높아졌다. GM대우의 토스카는 486대 판매에 그치면서 점유율이 4.1%에서 2.5%로 떨어졌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인 YF쏘나타의 택시 모델을 내놓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쏘나타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를 위해 출시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