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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정책 설명회 무산
  • 강석우
  • 등록 2009-07-17 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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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택시 사업자들 단상 점거…市 택시정책에 불만 쏟아내
서울시가 지난 6일 열려던 교통민원 감소대책과 택시정책 설명회가 평소 서울시의 택시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던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서울택시조합 소속 법인택시 대표 및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지부장, 부지부장, 이사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는 120 교통불편신고사례와 교통민원 해소방안, 그리고 택시정책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개인택시 사업자 50여명이 시의 택시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단상을 점거하는 바람에 설명회는 무산됐다.

이들은 "서울시의 택시정책 상당수가 오세훈 시장의 전시효과와 생색내기용으로 이용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택시업계가 엄청난 곤경에 빠져있다"고 주장하고 오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 자체 검증에서도 택시요금 인상률이 17.6%로 나왔는데 이보다 훨씬 낮은 12.6%밖에 올린 이유가 무엇이며 특히 시계외 할증요금을 폐지한 것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인지 경기도지사인지 헷갈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또 "해치택시, 브랜드택시, 120 교통불편신고제 도입 등 오 시장이 택시업계를 희생물로 전시효과만 노리고 있다"며 "자신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해치택시 디자인을 추진하면서 대당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사업자들에게 자체 부담시키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택시사업자는 "시의 택시정책이 업계의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너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오늘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며 "시가 업계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정책을 추진해나갈 때 그 정책이 보다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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