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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장난으로 유리탄쏜 20대 3명 영장
  • 교통일보 지방
  • 등록 2009-07-04 08: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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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일 외제 오픈카를 타고 다니며 모의 소총으로 유리탄을 발사해 버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장모(29)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6월 30일 오전 5시30분께 외제 오픈카를 타고 가다 고양시 후곡마을 앞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시내버스 등 고양.파주지역 버스 5대에 M16 모의 소총으로 유리탄을 발사해 유리창 12장을 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운전석에 있던 김모(29) 씨는 장 씨가 버스에 총을 쏘고 있는데도 불구, 계속 운전을 했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또다른 김모(28) 씨 역시 장 씨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은 채 지켜보고 있어 세명이 공동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경찰에서 "서울의 한 총포점에서 유리탄 1천발을 1만원에 구입했다"며 "장난삼아 총을 쐈는데 차를 빨리 몰아 유리창이 깨진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올초 인터넷에서 105만원을 주고 M16 모의 소총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실험 결과 이 총은 4∼5m 거리에서도 5㎜ 두께의 유리창을 박살낼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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