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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법인택시 28년만에 수입 최저
  • 교통일보 외신
  • 등록 2009-07-04 0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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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하루 평균수입 대당 4만엔 밑으로 떨어져
일본인들이 불황으로 택시 이용을 자제하면서 택시영업수입이 2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5월 도쿄 지역의 법인택시 1대당 하루 평균 수입은 3만8234엔(약 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감소했다. 하루 매출액이 4만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제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1년9월(3만9515엔) 이후 27년8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오사카 지역의 택시도 지난 5월 하루 평균수입이 2만6700엔으로 전년대비 16% 줄어 들었다.

택시매출이 떨어진 이유는 경기 악화로 개인은 물론 기업도 택시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7년12월 기본요금을 인상한데다 작년 가을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업들이 경비절감에 나선 것이 택시 매출을 크게 떨어뜨렸다. 도쿄 지역의 택시는 약 5만2000대로 전국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60% 정도는 법인 택시이고 나머지가 개인 택시다.

도쿄 지역의 택시 수입은 1995년 대당 하루평균 5만7963엔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법인 택시의 경우 수입 가운데 운전사가 약 60% 정도를 갖고, 나머지를 회사에 납입한다. 도쿄 지역 택시 운전사의 평균 연수입은 400만엔(약 5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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