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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승센터, 2020년까지 40곳 개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6-24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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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역 올해부터 선도사업 실시
복합환승센터가 2012년까지 10개소, 2020년까지 40여개소가 개발된다. 정부는 이중 5개역을 올해부터 선도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 연계교통망 구축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교통체계효율화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로드쇼를 이달 24일부터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복합환승센터가 세워지는 곳은 광명역, 용산역, 동탄2, 사당역, 동래역, 구파발역, 도봉산역, 개화역, 작전역, 부평, 구청역, 동대구역, 부전역, 부산대역, 부산센텀시티, 부산역, 울산역, 죽전, 남춘천역, 서산 등이다.

이중 선도사업으로 올해부터 실시되는 곳은 5곳이다.

먼저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KTX역으로 올해부터 사업자를 선정해 3만7231m² 부지에 연면적 14만7640m² 규모로 세워진다. 건물은 지하3층·지상12층으로 구성되며 3136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세워진다. 이 환승센터에는 KTX를 비롯, 도시철도, 고속·시외버스 등이 연계교통수단으로 연결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건립하는 광명(KTX)역사는 연면적 29만9600m² 규모로 지하2층·지상10층 건물로 지어진다. 총 2470억원이 투입되며 경전철, 광역철도, 시외·시내버스가 연계된다.

한국토지공사는 동탄2(KTX)역을 12만6200m² 부지에 연면적 69만4926m²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44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지하5층·지상20층 건물로 2013년까지 세울 예정이다. 연계 교통수단은 KTX, BRT, 광역버스, 고속급행철도 등이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는 사당역사를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사당역사는 1만7777m² 부지에 연면적 19만4406m² 규모로 6622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조성된다. 이 역사는 기존 지하철(2,4호)외에도 광역·시내버스도 연결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동래역에 18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9414m²에 지상14층 건물로 환승센터를 세운다.

이들 사업은 민자사업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업체는 없었다"면서도 "이번 로드쇼를 통해 디벨로퍼들과의 진지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시 건폐율 및 용적율 완화, 정부재정지원, 토지수용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같은 선도 사업을 통해 3조3000억원의 생산효과와 부가가치효과 1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9만명(직접고용 3만명, 취업효과 6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복합환승센터는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교통 및 환승활동이 이루어지는 KTX역, 환승전철역, 대도시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상업·문화·업무 등이 결합된 고밀도 복합개발 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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