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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조합 창립 30주년 맞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06-23 0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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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법인택시 98% 계약…자산규모 61배 증가
전국택시공제조합이 지난 2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택시공제조합은 지난 1978년 11월11일, 당시 교통부로부터 자동차보험의 기능과 같은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주업무로 하는 공제사업을 자동차운수단체중 최초로 허가받았다. 그리고 이듬 해인 1979년 6월20일 업무를 개시했다.

초창기 전국 9개 사업장에 직원 162명으로 시작한 택시공제조합은 현재 37개 사업장, 직원 568명으로 신장했다.

공제 계약대수는 4995대에서 9만171대로 늘어 현재 전국 법인택시의 98%가 계약됐으며, 자산규모는 40억원에서 2458억원으로 61.5배 증가했다.

택시공제조합이 그동안 구제한 교통사고 피해자는 약 100명에 달한다. 또 초창기 64%에 달했던 택시 사고율을 3분의 1 감소시켜 약 2조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보험사보다 싼 요율로 조합원에게 연간 2331억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택시회사의 경영부담을 크게 완화하는데 일조했다.

택시공제조합이 사회보장기능의 책무를 다하고 택시업 발전에 기여하기까지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초창기 자동차보험의 독점 횡포로 인한 어려운 여건과 적자경영을 혼신의 노력끝에 극복했으며, 최근에는 정치권의 공제존폐문제, 공제감독권 금융감독원 이관문제 등을 슬기롭게 넘겼다.

택시공제조합은 2004년 3월, 현재 자리인 서울 강남 역삼동 선릉 앞에 연건평 1500평의 사옥을 마련 이전했다.

택시공제조합은 지난 19, 20일 본부 및 지부별로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창립 30주년을 자축했다. 국토해양부는 택시공제조합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택시공제조합(단체)과 직원(개인) 9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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