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A씨(27.무직)가 20일 오전 2시50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5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트럭 화물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45분께 양천구 신월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경찰 음주 단속에 적발돼 혈중 알코올 농도 0.174%가 나오자 "채혈 검사를 받겠다"며 오전 1시30분께 인근 병원에서 피를 뽑고 난 뒤 자취를 감췄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2006년 7월 택시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 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