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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 택시로 31개 시·군 민생탐방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9-06-19 2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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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에 2차례 시행…21일 안양서 7번째 체험
올해 초 수원에서 처음으로 택시 운전대를 잡았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1일 택시기사체험'을 해 보기로 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최근 인구와 지리적 위치, 지역현안 등을 감안한 시·군별 체험순서를 만들어 비서실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토대로 일정을 조정, 1달에 2차례 가량 택시체험을 하며 민생을 탐방한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시간 동안 안양권역에서 7번째 택시체험을 한다. 그는 A택시의 로체 차량을 타고 안양을 비롯해 군포와 의왕, 과천 등 동일사업권을 돌 예정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수원, 의정부, 성남, 고양, 용인, 안산 등 모두 6차례 택시기사 체험을 했다. 수익금은 매번 사납금과 함께 택시회사 측에 전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필기시험과 적성검사 등을 치러 올 1월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했다.

김 지사는 "택시를 12시간씩 몰아보면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과 도로사정을 알 수 있고, 도민들의 여러 가지 꿈과 희망을 접할 수 있다"면서 "제일 생생하고 값진 체험"이라고 말한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택시기사체험을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통로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다만 31개 시·군마다 진행할지 25개 사업권역별로 할지는 이후 조율하게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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