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선정하기 위해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인터넷 등을 통해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는 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발굴, 이를 화보책자로 발간해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도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공모대상 도로는 고속도로, 일반국도, 지방도, 시.군.구도, 교량, 터널, 오솔길, 광장길 등이 모두 포함되며 건설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ct.go.kr)와 한국도로교통협회 홈페이지(http://www.krta.co.kr)를 통해 공모하면 된다. 건교부는 행정기관에서도 시.군.구별 관할구역 내 도로를 발굴해 추천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예술가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예술성.미관성.역사성.기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해 말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00선에 선정된 길은 4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내년도 말까지 화보책자로 발간된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에 대해 명패를 제작, 설치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도로는 간이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도로변 환경을 적극 정비하도록 해 지역 명소의 역할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관광소득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