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8월 서울시내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한 이래 60년 동안 서민의 발이 되어준 서울시내버스가 시민들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6일 서울시내버스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제2차 '해피버스데이(Happy Bus Day)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내버스 관계자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새벽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위해 380개 노선에서 첫차 이용승객에서 빵과 음료를 제공한다.
아침 출근길에는 서울시내 일부 노선에 버스안내양 경력이 있거나 운전기사 가족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버스에 함께 탑승해 추억의 버스안내양을 재현한다.
또 난폭운전이나 불친철, 급제동, 급출발 등 시내버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버스정류소에 정차시 보도와 가까이 정차하고 승객들이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으면 출발하는 안전운행 캠페인도 벌인다.
종로구청 가족관에서는 시내버스 관계자 480여명이 모여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하고 헌혈증서를 모아 서울의료원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밖에 18일에는 서울교통회관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직접 시민이 행복한 시내버스 만들기를 주제로 갖가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시간도 갖는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는 1949년 8월 시에서 면허를 획득한 서울승합 등 17개사 273대로 운행을 시작해 2009년 6월 현재 68개사 7600여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