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인 14일 오후 화물운송이 평소 수준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별다른 추가 운송거부 행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주요 물류거점의 운송량과 반출·입량 규모는 평시 주말 수준이다. 주요 항만의 평균 장치율은 43.6%(전날 43%), 반출·입량은 3만1278TEU(평일 4만8053TEU) 규모다.
또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장치율은 67.0%(평시 70.0%), 반출·입량은 626TEU(평시 671TEU) 수준이고 양산ICD의 장치율은 75.3%(평시 80.4%), 반출·입량은 685TEU(평시 796TEU) 수준이다.
철도도 정상 운송 중인 가운데 컨테이너는 평시 주말(822TEU)의 배 수준인 1737TEU가 처리되고 있다.
11일과 12일 각각 46대, 58대 정도가 운송을 거부한 이후 별다른 운송거부 행위도 없는 상황이다. 불법행위는 13일 3건을 포함해 파업 이후 20건이 발생했다. 차량손괴 10건, 방화 6건, 운전자 폭행 2건, 운행방해 2건 등이다.
화물연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산해 휴식 중이며 15일에 재집결할 예정이다. 평택(20명), 동해(20명), 제주(2명), 당진(차량 2대) 등지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있고, 대전에서는 오전에 100명이 모여 내부 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