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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야외광장에서 '포르테 쿱(FORTE KOUP)'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포르테 쿱은 뒷좌석 공간이 넓은데다 트렁크까지 갖추고 있는 차로, 엄밀한 의미에서 쿠페가 아닌 세단으로 분류되는 차량이다. 이로인해 자동차 보험료에서도 다른 쿠페 차량에 비해 다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포르테 쿱'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 차별화된 성능, 강화된 안전성을 갖춘 스포티 세단’이라고 밝혔다.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9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포르테쿱은 1.6과 2.0모델 두가지 엔진이 장착된다. '포르테 쿱' 세타Ⅱ 2.0 엔진의 최고출력은 158마력, 최대토크는 20.2kg·m, 연비는 12.9km/ℓ이다. 감마 1.6 엔진은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5.9kg·m에 연비는 15.0km/ℓ로 1등급 수준이다.
포르테 4도어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나, 기존 포르테와의 차별화를 위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외관, 쿠페 스타일에 어울리는 최적 사이즈, 동급 최고의 엔진 성능 및 안전성, 첨단 옵션등을 적용했다.
'포르테 쿱'은 ▲ 튜닝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 ▲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기본 장착 ▲ 준중형 최고 수준의 연비와 정숙성 ▲ 프레임리스 도어, 버켓 시트, 라이팅 스피커 등 차별화된 옵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버튼시동 스마트키 ▲하이패스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블루투스&MP3 CDP 내비게이션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폴딩 타입 무선도어 리모컨 등이 적용됐다.
또 전 트림에 알루미늄 엑셀 브레이크 페달과 넓은 스텝패드를 장착해 쿠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후석 탑승객의 승·하차 시 시트를 움직일 수 있는 스위치와 아웃슬라이딩 방식의 전동 썬루프 옵션 등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연간 내수판매 1만대, 수출 2만 5000대 등 총 3만5000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7월 기준으로 ▲ 1.6리터급 모델이 1541만원~1905만원 ▲ 2.0 모델이 1684만원~19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