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군의 전철시대를 알리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제9공구 여주구간 공사가 4일 오후 여주군 여주읍 교리390의22 장원조경 부지에서 시작됐다.

성남~이천~여주 간 53.8㎞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국토해양부가 1조8540억원을 투입,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해 온 광역전철 연장운행 사업이다.

2007년 11월 성남 판교~이매 1공구 공사를 시작으로 삼동~광주~쌍동~곤지암~신둔~이천~부발~능서에 이르는 2~8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주지역 9공구 구간은 능서면 용은리에서 여주읍 교리까지 9.95㎞ 구간에 터널 2개, 교량 3개, 정거장 2개를 짓는 공사로 오는 2014년 4월 완공예정이다.

전철이 완공되면 여주에서 성남시 판교와 분당을 가는데 승용차로 1시간30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30~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사장에서는 이기수 여주군수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을 축하하고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