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지난달 자동차 세제지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월보다 11.4% 증가한 5313대로 집계됐다. 월별 판매가 500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5576대) 이후 처음이다. 가격대가 높은 수입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30%와 노후차 세지지원(최대 250만원) 등의 혜택범위가 국산차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대기수요가 몰린 측면이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브랜드별로는 BMW 895대, 메르세데스-벤츠 681대, 아우디 677대, 폴크스바겐 639대, 렉서스가 517대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혼다 313대, 볼보 294대, 포드 281대, 인피니티 210대, 크라이슬러 191대, 닛산 186대의 순이었다. 미니는 101대, 재규어는 66대, 푸조는 66대, 랜드로버는 63대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311대), 볼보 S80 D5(237대), 렉서스 ES350(225대) 순이었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정부의 세제지원책에 힘입어 4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