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일 오전 11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 기공식을 개최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홍천~양양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2조7177억원을 들여 강원도 홍천군에서 동해안 양양군까지 잇는 총연장 71.7㎞ 4차선 도로다. 이 도로는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삼부토건 등 28개 건설사가 공사를 준비해왔다.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해 총연장의 73%인 52.3㎞를 교량·터널 등 구조물로 설계했고 통과노선 상에는 내촌IC, 인제IC, 서림IC 등 3개 나들목과 홍천, 내린천 등 휴게소 2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노선 중 국내 최장, 세계에서 열 한번째로 긴 인제터널(11㎞)이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되면 홍천~양양간 이동시 운행거리는 25㎞, 주행시간은 40분이 단축돼 연간 1765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수도권과 동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영동지역 경기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