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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신도시 연장선 개통
  • 박대진 기자
  • 등록 2009-06-02 06: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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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이 1일 오전 송도연장선 지식정보단지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송도연장선은 사업비 6806억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1호선 종점인 연수구 동막역과 송도국제도시 국제단지업무지구 내부를 잇는 6.5㎞ 구간으로 총 6개 정거장이 설치돼 있다.

송도국제도시 연장선은 바다를 매립한 지반 특성을 감안해 현장에 맞는 최상의 공법으로 구조물을 지었으며, 당초 9월 개통이던 공사기간을 3개월 앞당기면서 8월 열리는 세계도시축전의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에는 다른 지역 지하철과 달리 기관사가 객실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CCTV와 소화기 외에 화재감지기, 객실 탈출장치 등이 설치돼 있고,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고정설비와 수직 손잡이봉 등도 갖춰져 있다.

또 1정거장은 비즈니스와 첨단산업의 메카인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을 ‘상징’하고 2정거장은 테크노파크등 주변환경과 더불어 송도국제도시의 고부가 가치성을 표방하는 ‘테크놀로지’, 3정거장은 지식정보산업 중심을 표현하는 ‘하이테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4정거장은 주변의 국제컨벤션센터를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뜻으로 ‘고리’를 상징하고 있으며, 5정거장과 6정거장은 각각 ‘빛의 정원’과 ‘항해’를 의미하는 등 6개 정거장별 테마가 설정돼 있다.

특히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무선주파수를 통한 전 구간 화상전송방식은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장비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를 신속하게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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